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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 책장

[강냉이]

by tamara 2019. 11. 24.

오래전에 좋은책이라고 해서 사두었는데 동글이의 환호는 받지 못해서 한동안 책장에 그냥 꽂혀 있던 그림책이었어요

오랫만에 엄마랑 같이 읽어보자고 했더니 순순히 응해주네요. 

그 사이 이 노란 책은 절판이 되었고 지금은 연두색 표지의 개정판이 나와 있네요. 

 

너무나 유명하신 권정생 선생님의 강냉이예요.

초등학생이이었던 권정생 어린의 가슴에 남아있는 전쟁의 기억이 

평화를 염원하는 그림책이 되었다고 하네요. 

한국,중국,일본이 공동 기획한 평화를 염원하는 그림책으로 발간이 된 의미가 있는 책이예요

 

 

 

그림을 그려주신 김환영 선생님은 화가셔서 그런지 그림한면 한면이 정말 작품 같아요. 

 

한페기 두페기 세페기....페기가 뭐냐고 물어요..

우리 그냥 가만히 한번 다 읽어보고 뜻을 생각해보자고 했어요. 

 

엄마도 읽다보니 정확히 무슨 뜻인지 처음에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허리를 깊게 숙인 어머니가 호미를 손에 쥐고 아이들의 놀이를 지켜봅니다. 

내 강낭이라고 찍어 놓은 모습이 영락없는 초등어린이의 모습이지요. 

 

 

전쟁을 의미하는 화마가 표현되어 있어요. 

전쟁을 모르는 동글이와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두런두런 나누었어요. 

 

모퉁이에 있던 강냉이는 저희들끼리 두고 

피난을 떠났더랬지요.

요즘 아이들에게 전쟁은 확 와닿는 주제는 아니긴 하지만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모님이 고향을 그리워 할때 

나는 고향에 두고온 강낭을 생각하고 있지요. 

강냉이를 그리워 하는 마지막 모습이네요. 

 

권정생 선생님이 실제 초등학생이었을때 썼던 시라고 하는데

사투리로 쓰여졌던 시를

마지막 페이지에 요즘의 표준말로 고쳐서 나와 있어서

이해하고 이해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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