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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 책장

[이게 정말 나일까]

by tamara 2019. 11. 22.

이게 정말 나일까?

제목만 보면 굉장히 철학적인거 같고 아이들 보는 동화책일까 싶은데

재미도 있고, 만화책 볼때 처럼 키득키득 웃음나고  

읽어보면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조금 더 어릴때부터 요시타게 신스케님의 책을 읽어주었어서 

이제는 그림만 봐도 작가 아저씨 이름을 딱 맞추고 좋아한답니다. 

오줌이 찔끔 같은 아가책은 아가책대로..

심심해 심심해 책은 정말 심심해 라는 말을 달고 사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내었지요. 

 

숙제, 심부름, 방청소...

아이들이 그중에 제일 싫어하는건 아무래도 숙제겠지요...^^

 

하루하루 숙제를 해치우는 기분으로 살아서 였는지...

결혼을 하고 , 아이를 낳고 , 아이를 키우고 ....

여전히 엄마도 하루하루 숙제를 하고 있지요. 

 

가짜 나를 만들기 위해 도우미 로봇을 삽니다.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참 좋아요. 

일단 나의 개인정보를 함께 읇어 봅니다.

얜 2학년이네~~~부터 시작해서요. 

 

아이의 겉모습 이야기를 읽으며 

동글이와 겉모습 이야기도 나눠보았지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이야기를 하며 깔깔 웃지요

 

이 페이지도 재미있었어요. 

양가 가계도를 읊어대며 먼먼 조상님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네가 나온거라고 얘기해주면 신기한가 보더라구요. 

 

나만 아는 비밀이 생길 나이지요~

내안에 나만 들어갈 수 있는 상상의 세계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림

 

그치요 우리들은 다 서로 모양이 다른 나무인거지요...

모양이 다 다른 꽃잎인거구요. 

언제쯤 꽃을 피울지...

어떤 꽃을 피우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거구요.

설사 꽃을 피우지 못하더라도...

 

이 책에서처럼 나무의 모양이나 크기같은건 상관없다고 했던것처럼

자기 나무를 마음에 들어하는지 아닌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

저는 이장면이 참 좋았답니다. .

 

아이가 자기만의 꽃을 피우고....

자기만의 독특한 나무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어떤 모습의 나무이던지 자기 나무를 사랑할 수 있도록

아직 성인이 되기까지 남은 기간동안 

물을 주고 잘 가꾸어 주어야겠단 생각 했답니다. ^^

 

믿고보는 요시타케신스케님의 이게 정말 나일까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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