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나일까?
제목만 보면 굉장히 철학적인거 같고 아이들 보는 동화책일까 싶은데
재미도 있고, 만화책 볼때 처럼 키득키득 웃음나고
읽어보면 초등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조금 더 어릴때부터 요시타게 신스케님의 책을 읽어주었어서
이제는 그림만 봐도 작가 아저씨 이름을 딱 맞추고 좋아한답니다.
오줌이 찔끔 같은 아가책은 아가책대로..
심심해 심심해 책은 정말 심심해 라는 말을 달고 사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내었지요.
숙제, 심부름, 방청소...
아이들이 그중에 제일 싫어하는건 아무래도 숙제겠지요...^^
하루하루 숙제를 해치우는 기분으로 살아서 였는지...
결혼을 하고 , 아이를 낳고 , 아이를 키우고 ....
여전히 엄마도 하루하루 숙제를 하고 있지요.
가짜 나를 만들기 위해 도우미 로봇을 삽니다.
아이와 이야기 나누기 참 좋아요.
일단 나의 개인정보를 함께 읇어 봅니다.
얜 2학년이네~~~부터 시작해서요.
아이의 겉모습 이야기를 읽으며
동글이와 겉모습 이야기도 나눠보았지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이야기를 하며 깔깔 웃지요
이 페이지도 재미있었어요.
양가 가계도를 읊어대며 먼먼 조상님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네가 나온거라고 얘기해주면 신기한가 보더라구요.
나만 아는 비밀이 생길 나이지요~
내안에 나만 들어갈 수 있는 상상의 세계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림
그치요 우리들은 다 서로 모양이 다른 나무인거지요...
모양이 다 다른 꽃잎인거구요.
언제쯤 꽃을 피울지...
어떤 꽃을 피우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거구요.
설사 꽃을 피우지 못하더라도...
이 책에서처럼 나무의 모양이나 크기같은건 상관없다고 했던것처럼
자기 나무를 마음에 들어하는지 아닌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
저는 이장면이 참 좋았답니다. .
아이가 자기만의 꽃을 피우고....
자기만의 독특한 나무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어떤 모습의 나무이던지 자기 나무를 사랑할 수 있도록
아직 성인이 되기까지 남은 기간동안
물을 주고 잘 가꾸어 주어야겠단 생각 했답니다. ^^
믿고보는 요시타케신스케님의 이게 정말 나일까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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