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도를래앙 글 그림1 [어떤 약속] 어떤 약속입니다 온가족이 함께 산을 오르는 모습 자꾸 책장을 넘기고 싶은 마음이예요 오늘은 작가님 보다 번역하신 분의 소개에 눈길이 갑니다 외로웠던 시절 책이 없었다면 조금 괴상한 사람이 되었을꺼 같다고요 책의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글도 쓰시고 그림책 번역도 하신다네요 새벽녘 엄마가 아이들을 깨웁니다 아이들이 투정하지 않고 옷을 입네요 가족들이 꽃향기 맡으며 산책을 떠나네요 여러곳을 지나 들판에 앉은 채 잠든 암소를 지나쳐 가네요 시간대는 다르지만 지난 여름 동글이와 스위스 융프라우 가는길에 만났던 소들을 떠올리며 추억이야기도 도란도란 해봅니다 가족들은 호수 앞에서 멈추어 쉬는 시간을 함께합니다 풀밭에 함께 누워 별을 바라보는 가족 참 고즈넉해보이고 편안해 보이네요 아빠가 우리 약속은 기다려 주지 않으니.. 2020.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