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이를 할머니에게 맡기고 직장생활을 하던때 눈에 딱 꽂혔던 책이예요.
할머니 엄마
요즘은 직장다니는 엄마들이 많다 보니 아이들이 조부모님 손에 많이 크고 있지요.
할머니나 할아버지 손을 잡고 등원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동글이의 마음을 읽기 위해 비슷한 처지의 동화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슬쩍 슬쩍 한마디씩 물어봅니다.
이지은 작가님은 어린시절 할머니와 함께한 기억으로 책을 만드셨네요.
최근엔 팥빙수의 전설도 내셨는데 재미있게 봤어요~
엄마가 출근하고 나니 할머니에게 짜증을 냅니다.
베테랑인 할머니도 손주 달래기는 영 쉽지 않은 과제인거 같아요.
그래도 할머니들은 애들을 어르고 달래는 실력이 엄청 나시죠.
손녀딸과 함께 칼국수 만들며 지은이를 돌봅니다
손녀딸이니 할머니는 바쁘시네요. 머리도 묶어주셔야 하고요.
운동회에 엄마가 같이 못가 뾰료통해진 지은이네요.
운동회 참석하는 뒷모습이네요.
알록달록 동백꽃 필무렵에서 필구 운동회에 참석하는 모습 같아 보여요^^
운동회 때 저순간은 왜 이렇게 긴장되던지..
할머니가 넘어지셨네요. 어린 마음에 손녀딸은 울어버리고 말지요.
할머니와 지은이의 축쳐진 모습이 안따깝네요.
엄마와 달려서 엄마가 넘어졌대도 지은이는 저 모습이었을까요?
그래도 할머니는 넘어진 다리가 아프실텐데도
엄마없이 참석한 손녀딸의 마음이 아플것을 염려해서 맛있는 고로케로 달래봅니다.
초딩이된 동글이도 할머니가 마중을 가면 꼭 참새방앗간인 동네 마트에 들려야 하더라구요.
어느날은 소떡소떡, 어느날은 딱지, 어느날은 아이스크림......
나중에 소박하게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고단한 할머니는 일하고 돌아온 엄마, 아빠와 가족들을 위해 따뜻하고 된장찌개와
한상가득 음식을 차리셨어요.
마지막장이 마음이 찡해지네요~
저희 어머님도 늘 저렇게 한상가득 차려주셨거든요.
불량 며느리는 퇴근해온 그대로 숟가락을 얹기만 했으니까요.
엄마역할의 끝은 어디까지일까요? 언제까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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