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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 책장

[고양이 알릴레오]

by tamara 2019. 11. 23.

 

유시민님의 알릴레오라는 팟캐스트도 있지요. 

출판된지 6년정도 된 책인데 

저는 동글이 1학년때쯤 읽어주었던 책이었어요. 

 

네모난 동네에 사는 네모난 고양이 알릴레오는 신기한 것을 보아요. 

 

아저씨의 자동차 바퀴도 네모이고 안경도 네모이지요. 

요즘 세상 같네요. 삭막한 네모난 아파트에 둘러싸인 모습이 말이예요 

 

네모난 갈릴레오 아저씨도 나오고 

정말 네모난 지구본은 신선하기 까지 하네요

 

 

모나리자도 네모이고요. 생각하는 사람도 네모이고요. 

저는 처음에 주의깊게 보지 않아서 작가가 외국사람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분이세요. 

올 여름 동글이랑 모나리자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이 장면이 생각이 안났네요. 

루브르 박물관에 있던 모나리자는 정말 몇초만에 빠르게 지나가도록 관리하시는 분들이 있었거든요. 

사진 안찍는다고 짜증내던 동글이와 좀 웃어보라는 모지란 엄마의 모습만 기억에 남아요. ㅠ

 

네모난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동그란 고양이를 만납니다. 

 

발자국도 네모, 동그라미, 네모, 동그라미 이지요. 

너도 이 동그란 열기구 타볼래? 합니다. 

 

친구와 함께 높이 높이 올라가서 내려다 보니 네모난 것들로 이루어진 것이 하나의 동그라미를 이루고 있어요. 

멀리서 보니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알릴레오와 동그라미 친구는 또 다른 별인 파란별에 가보았어요 

그 곳은 세상은 세모다 라고 말하고 있지요. 

네모난 알릴레오와 동그라미 고양이와 세모 고양이는 또 다른 별인 초록별을 향해서 날아갑니다. 

알릴레오는 천동설이 옳다고 믿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지동설을 주장하는 갈릴레오를 닮았습니다. 

 

지금 알고 있는게 전부는 아니고 

새로운 별로 나아가게 되면 또 다른 모습이 있을거라는걸 이야기 해주는거 같아요. 

 

어렵고 추상적일수 있는 주제를 네모, 세모, 동그라미로 표현해주니 이해하기도 수월하고 

고양이 알릴레오라는 제목도 기억에 남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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