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아이들이 가장 늦게 까지 가지고 있는 두려움이라고 하더라구요.
열살인 동글이는 아직도 집에서도 불꺼놓고 제일 멀리 떨어진 방에
간다던지 화장실에 갈때는 무서워 한답니다.
아이들 마다 다르겠지요.
저도 그랬던거 같애요. 집안에서도 어릴때 후다다닥 뛰어 갔다오고요.

동글이 어릴때는 유아교육 박람회나 서점에 갈때면 월령에 아직 맞진 않지만
제 마음에 드는 책을 하나씩 쟁이곤 했었어요.
가만보면 그림책은 소소한 엄마 쇼핑템이었던거 같기도 해요.
장난감 같았던 팝업북이예요
사실 내용은 정말 별거 없답니다
오히려 내용은 개월수에 따라 아가들은 좀 무서워 할 수도 있겠지요

고양이가 밤사냥을 나서고, 밤하늘에 등댓불이 빛나고요.

낮이라 꼬마 전등을 비치지 않아 느낌이 안살지만 밤에 불을 끄고 읽으면
극장 같답니다.

뾰족마녀와 빗자루 이야기로 마무리가 됩니다.
자기전에 불을 다 끄고 꼬마 전등을 비추며 책속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들을
막 지어냈던거 같아요. 책 이야기는 별거 없으니까요.
오히려 책 보다는 장난감에 더 가까운거 같기도 해요

밤마다 이부자리에서 너무 붉을 밝혀대다가 꼬마 전등이 끊어졌어요. 저희집 책은요.
그래도 읽을 만큼 충분히 많이 읽어서 아쉽지는 않네요.
밤에 재우기 위해 누웠다가 불끄러 가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았지요.
아무말 대잔치를 하며 이야기를 해대고, 그림자 놀이를 하고
가끔은 무서워져 엄마품에 쏙 안기던 아기 동글이는 어디로 갔을까요?
이젠 목소리가 쉬어서 지금 목소리를 기억 못하면 안되니
동영상이라도 많이 찍어놓아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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